매직이야기 No.18

후우. 어쩌다보니 18편입니다아.

이색 리미티드 코너는 방학동안 쌓인 게으름으로 인해 폐-_-지 하기로 결정. (원래부터 그런거 써내려갈 실력이나 있었냐.)

다가오는 9월 중순에는 기대하던 카미가와가 발매하기 때문에, 이번 18편에서는 MDF 드래프트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음, 그리고 누차 노파심에 적어놓는것이지만, 저는 프로도 아니고 매직을 잘하는것도 아니기에- 여기에 올려놓는 글들을 너무 신뢰하시면 곤란합니다*-_-* 다만 제제난이라고 하는 한 매직인이 생각하는 매직 잘하는 법. 이랄까요. 머리속에서 정리되가는것들을 틈날때마다 하나씩 올려보는 거니까요. 부담없이 읽어주시면 언제나 감사하겠습니다~

덤으로 이 밑으론 반어체로 갑니다 ㅠ.ㅠ

* MDF 드래프트에 관련해.

미로딘 블록. 예고되었던 바로 아티팩트 위주의 카드들로 구성된 블록이었다.
리미티드에서의 구성은, 전 블록인 온슬라트 블록이 Morph 크리쳐 위주로 구성되 유색사용의 부담을 덜해주었는데, 이번 블록은 덱 구성의 태반이 아티팩트로 이루어질 정도니 더욱 더 유색에 대한 부담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색을 정하는게 늦어져도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으며, 오히려 헤이트(*:자신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남이 자신에게 사용하면 타격이 큰 카드를 자신이 집음으로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것.) 형식으로 집어놓은 카드들을 자신이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허나 어차피 덱의 색깔은 정해지게 되 있는 법. 물론 미로딘블록 마지막 확장팩인 Fifth Dawn 은 다색마나를 뽑을 수 있는 이런저런 수단이 준비되어있긴 하지만, 너무 그것을 믿다가는 큰코다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본인으로써는 너무 느긋하게 픽을 하지 말고 초반 3픽이내로 색을 결정하는걸 추천하는 바이다.

그럼 일단은 총정리이므로, 각 색깔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색에 따른 덱의 특성을 알아보자.

* White

주문은 컴뱃트릭을 유발하는 것들이 많다. 파워카드라고는 할 수 없고, 이쪽도 생물을 어느정도 조종하고 있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생물은 이큅을 장착하면 추가효과가 붙는 생물이나, 백색의 전통대로 데미지를 방지한다던가 생물을 탭시킨다던가 공격력이 낮고 방어력이 높은대신 공격해도 탭이 안된다 라던가 하는 생물들이 주로 구성되있다. Flying도 어느정도 보유.

이 색깔은 어지간히 잘 집지 않으면 약하다고 생각한다.

* Green

미로딘 블록의 주를 이루는 Artifact 에 대한 파괴력이나 내구도에서는 전체 색깔중 첫번째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효율좋은 아티팩트 파괴 주문이나, Protection from Artifact 를 갖춘 생물들이 아티팩트위주로 구성된 덱에 대해서 절대적 파워를 보여준다. 그 외의 주문이라면 역시 Green의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생물을 일시적으로 Pumping 해주는 주문들이 많다. 역시 컴뱃트릭이라 할 수 있겠지만, White 의 그것보다는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생물은 전체적으로 느린 편이다. 둔하고 강력하다- 라는 표현이 알맞을까. 빠르지 않다는 것에 대해 한가지 예를 들자면- Tangle Asp 는 굉장히 좋은 생물이지만 같은 발동비용의 Blind Creeper 등과 비교하면 "Fighter" 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이 보인다. Tel-Jilad Wolf 같은 크리쳐들도 그런 부족함을 느끼게 해준다.

파워카드중에는 생물이 많다. Mirrodin 의 Glissa, Troll Ascetic, Viridian Shaman 이라던가 Fifth Dawn 의 Eternal Witness 의 파워는 경악할 만 하다.

* Red

어느 리미티드 포맷에 가도 이 색깔을 거의 최고로 쳐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시 생물을 가장 처리하기 쉬운 수단인 "Burn" 계열의 주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미로딘 블럭에서는 아티팩트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적색하면 또 옛날부터 아티팩트 처리에는 이골이 나 있는 색깔 아닌가.
파워카드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MDF드래프트를 어느정도 해 오신 분들이라면, Grap the Reins 나 Pulse of the Forge 에 당해서 진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주문들이 많이 분포한 반면에, 그만큼 생물에서는 열세라고 생각한다. Spikeshot Goblin 이나 Vulshok Sorcerer 는 확실히 A+급의 강력한 생물이지만, 그 외의 생물들은 그냥 무난한 정도이다. Haste 로 이루어진 생물들을 잘 집어낸다면, 빠르고 강한 덱의 구축이 손쉽다.

인기가 많아서, 좋은 색깔이지만 잘 집어내기가 힘든것이 단점.

* Black

일단 생물군이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 순수 생물로만 보면 Red보다도 빠르다. Mirrodin 이 처음 나왔을때는 생물군이 빈약해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는데, 연이은 Darksteel 과 Fifth Dawn 의 발매로 인해 강력한 생물군들이 추가되어 점점 주목받기 시작했다.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색깔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Mirrodin 에서의 파워가 부족한 색깔이라 사람들의 노림이 적어질 수 있어, 흑색을 집기 시작했다면 Darksteel 이후로는 픽이 수월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관계로 좋은 흑색덱을 구축하려면 Mirrodin 에서 좋은 스펠을 집어야 한다)

주문은 역시 생물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많다. Terror 같은 주문을 보면, 정말 깔끔하게 흑색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 Artifact 사용률이 높은 이 미로딘 블록에서, 아티팩트를 처리할 수 있는 카드가 전무하다시피 한 것이 가장 큰 흠.

생물은 효율좋은 능력과 공격력/방어력을 갖춘것도 많지만, 무덤을 재활용 하는 생물들도 있어서 잘 이용하면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 Blue

MDF 에서의 Blue 라고 한다면 뭐니뭐니해도 Affinity 를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이다. 아티팩트 친화- 에 있어서 가장 어울리는 색깔이 바로 이 Blue 이다.

일단 드로우수단인 Thoughcast 나 Thirst for Knowledge 가 Artifact 와 연관이 깊고, Somber Hoverguard 나 Qumulox 등의 직접적으로 Affinity 를 받아주는 생물도 있고, Artifact 에만 그 효과를 발휘하는 Vedalken Engineer 같은 생물들도 있다.

미로딘 블록에서의 청색은 어쨌든 이 Affinity 능력과 연관이 많고, 여전히 Flying 이나 Unblockable 의 기능을 갖춘 상대의 방어벽을 회피해서 본체를 가격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생물이 많다. 주문에 있어서는 Counter 나 Bouncing 계열의 스펠이 많다. 이건 잘 쓰이지 않아 상대의 허를 찌를때에도 좋다. 하지만, 잘 쓰이지 않는다는건 역시 쓰기 힘들다는 점도 내포하고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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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무언가 뒤로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는거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대충 색에 대한 간단한 정리는 이쯤 해두고, 방금까지 적은 글과 중복이 좀 될거 같은 느낌으로 색에 따른 덱의 특성을 알아보자.

W : 일단 White 는 2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이큅을 장착하면 능력이 좋아지는 생물들로 구성한 빠른 이큅 위니, 두번째는 Loxodon Anchorite 를 위시하는 이른바 '방지하고 탭시키는' 전통적인 화이트의 리미티드 덱 구축이다. 질질 끌면서 이기게 되므로 필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짜여진 덱이 정말 강력하다.

일단 첫번째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당연하겠지만 좋은 이큅은 필수이다. Bonesplitter 나 Leonin Scimitar 같은 이큅을 미로딘때부터 집어놔야 하고, 역시 Skyhunter Cup 같은 생물도 집어놔야 갈 수 있는 경로이므로 첫번째팩인 Mirrodin 에서의 픽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궁합이 잘 맞는 색은 적색이다. 물론 좋은 이큅들이 깔린다면 별다른 주문의 사용 없이도 상대를 유린할 수 있지만, 늘상 그렇게 되는것은 아니기에 언제나 상대의 가드를 해체할 수 있는 주문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가장 좋은 주문은 화이트의 "Blinding Beam" 이쪽 빌드오더(-_-)를 타고 있다면 반드시 1장이상 집어야 할 주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레드나 그린을 쓰는 상대방이 이쪽의 이큅을 마구잡이로 깨부수고 오면, 그만큼 허약해지는 덱이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같은스피드라면 레드블랙 비트쪽이 훨씬 강력할 것이다.

두번째 경우를 보자. 언급했던 Loxodon Anchorite 는 소환후유증이 풀리기 전에 처리해야 할 정도로 골치아픈 녀석이다. 하지만 이 녀석을 살펴보라.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려면 항상 서있지 않으면 안된다. 공격을 가는 순간 상대를 압박해오던 그 능력은 함몰되어버린다.

서있어야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는 생물- 이것은 뭘 뜻하는가. 상대의 공격을 계속 막아내면서, 게임을 지연시키다가 이기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에 이 덱과 궁합이 맞는것은 청색- 상황을 지연시켜놓고 Neurok Spy 등으로 째깍째깍 상대방의 목숨을 깎아먹는 재미가 있는것이 이 덱인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의하자.

Pearl Shard 나 Sun Droplet 같은 카드를 집었다면 좋고, Fifth Dawn 에서 자주 도는 Healer's Headdress 가 쓰기에도 무난하고 강력하다. 상대를 빠르게 때릴수는 없지만, 내가 조종하는 크리쳐들을 죽지 않게 하면서 상황을 천천히 자신의 것으로 장악하는데에 주력해보자.

G : Green 의 경우 추천하는 색조합은 Red 와의 그것밖에 없다.

Black 과의 조합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Green 이 들어가는 덱의 경우 보통 녹색 생물들이 덱의 기반이 되게 된다. 아마 Black-Green 으로 덱을 짜게 되면, 넘쳐나는 생물들중 뭐를 넣어야 될까 고민하게 될지도 모른다. (경험상 그렇게 생각한다. 아니 애당초- Black-Green 을 집을 수 있는 상황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Red-Black 이 빠른생물소환후 상대생물들을 제거해나가며 데미지를 입혀 이기는 덱이라면, Red-Green 은 초반엔 알맞은 주문으로 버텨나가다가 중반이후에 거대크리쳐를 한두개씩 드롭해나가며 이겨나가는 덱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겠다.

Green 의 좋은 생물들을 위주로 집었다는걸 가정하에 두면, 어지간히 마나부스팅 수단을 많이 집지 않으면 곤란하다. 드로우가 꼬이면, 아무것도 못하고 4턴이나 5턴째부터 생물을 내려놓으며 시작할 수 가 있는데, 상대를 잘못 만날경우 시종일관 후달리는 Life에 압박당하다가 지는경우가 있다.

좋은 번카드와 마나부스팅카드를 얼마나 집어내느냐가 관건. 개인적으로는 잘 집기 보다는 얼마나 잘 드로우 해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하긴 한다-_-

R : 사실 적색은 최강의 색이라, 어느 색과 섞어도 좋다. 좋은 적색주문을 많이 집었다면, 어떤색에라도 세미형식으로 섞어넣을 수 있는 것이니까.

B : 화이트처럼 2가지의 경우로 나뉜다. 색조합에 의한 것이지만,

Red-Black Beat 와 Blue-Black Affinity 로 나뉜다.

어느 경우나 중요시되는건, Black 의 생물군이다. 5개의 색깔중 단연 최고의 생물군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Black 이라서, 생물을 얼마나 잘 집느냐만으로도 쉽게 결판을 낼 수가 있는게 Black이다.

Blind Creeper, Chittering Rats, Grimclaws Bats, Dross Golem 등등의 막강한 카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Red-Black 의 경우 여기에 약간의 아티팩트파괴주문과 번 카드들이 동봉된다면, 정말로 '쉽게' 이길 수 있다.

Blue-Black Affinity 에서도 저런 생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덱이 강력해진다. 이 덱의 경우, 적색이라는 강력한 보조색이 빠짐으로써 얻는 것은, Somber Hoverguard 나 Neurok Spy 같은 상대에게 타격을 입히기 쉬운 생물들의 추가이다. 그리고 이 조합의 경우 무덤을 이용하는 흑색의 카드들이 더욱 빛을 발한다. 덱의 파워를 가장 드높여주는건 다름아닌 Cranial Plating. 인스턴트 이큅까지 등에 업으면, 별다른 주문 없이 이기기 쉽게 해준다.

다만, 흑청의 경우 치명적인 약점. 아티팩트를 처리할 수단이 없다- 라는 것이다. 정말로 상대가 Sun Droplet 이라도 깔게 되면, 한순간 암담해 지는것이 Blue-Black. 그래서 저번 글에도 말했듯이 Condescend 와 같은 주문을 구비해놓는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취향에 맞고 또 가장 익숙한 드래프트 스타일이지만, 처음 언급한 백청 덱에는 상성이 안좋은 것 같다. 대치상황에 들어가면 약한 경우가 많아서, Loxodon Anchorite 이 소환되었을때 운좋게 Essence Drain 으로 처리해서 이긴 경우가 정말 한둘이 아니다.

U : 이 색깔 위주로 덱을 짜게 된다면 Flying Creature 위주로 빨리 때려서 이기거나, 제대로 된 Affinity 를 구사할 수 있는 덱을 짜길 바란다. Quicksilver Behemoth 같은 카드들이 핵심 생물로써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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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따른 덱의 구축법이랄까. 그런 얘기였다 지금까지.

다색에 의한 Sunburst 덱에 관해서 한마디도 없는것은 본인도 아쉬워 할 부분으로, 정말이지 논외할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당최 짜본적이 거의 없는 덱이라서 말이다-_-

게다가 Fifth Dawn 에서 돌아오는 카드들에 너무 많이 좌우되기도 하고. 그다지 다루고 싶지는 않다. 다크스틸 이전까지 삼색을 결정하였다면, 충분히 권장해볼만하긴 하다. 이런 경우, 파워카드를 포기하면서까지 Pentad Prism 이나 Wayfarer's Bauble 을 상위픽해야한다는것에 염두를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정리를 한다고 써놨지만, 그다지 내용은 알차지 않은 것 같다-

밤새고 난 뒤, 게다가 초안도 없이 쓴 글이라 뒤죽박죽일것 본인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지만, 그냥 자비로운 마음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더 이모저모 다루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어차피 드래프트라는거. 그날그날 카드 돌기에 따라 또 바뀌는 법. 그것보다도 드래프트를 잘하려면 특정한 법칙을 머리에 숙지하고 임하는 것보다는, 많은 경험을 통한 "감" 을 익히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번 강조하고 싶다.

Ps : 사진은, 드래프트 최고의 파워카드중 하나 Grab the Reins.

by 제제난 | 2004/08/28 07:50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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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영석 at 2004/08/29 22:53
만약 닭스틸에서 베달큰 엔지니어를 집었다면, 선버스트를 노려보는것도 무시할 수 없지.
Commented by 제제난 at 2004/09/01 03:11
아아 그것도 선버스트에서의 키카드중 하나이지요.
Commented by Robert at 2007/04/06 01:19
nice
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43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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